'이번엔 발가락' 박주영, 언제쯤 복귀할까
허벅지 이어 발가락 부상...경쟁자 김신욱 연일 득점포
2014-04-04 권대순 기자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이제 4월이다. 월드컵이 단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박주영(29·왓포드)의 복귀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영국 왓포드 지역 일간지 ‘왓포드 옵저버’는 “박주영이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2~3주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원소속팀 아스날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왓포드에 임대로 합류했다. 본인으로서는 경기 출장과 함께 월드컵 출전을 향한 꿈도 이어가려는 의도였다.
실제로 박주영은 이적 후 3월 초 대표팀의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소속팀 출전은 없었지만 경기 감각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막상 소속팀에 돌아가니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 대표팀 경기에서 입었던 허벅지 부상 때문에 단 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발가락 부상이다.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하고 있는 모양새다. 계속되는 부상 때문에 박주영은 지난 돈캐스터, 반슬리, 위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조적으로 포지션 경쟁자인 김신욱(26·울산 현대)은 K리그 클래식에서 5경기 5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박주영에게는 남은 시간이 없다. 빨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이겨 출전 기회를 얻어내 맹활약하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