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감독·주장 만장일치 엄지척 '최고 미드필더'
팬 투표 4위 이종민, 주장 투표에서 오른쪽 수비수 1위에 올라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염기훈(32·수원)이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로부터 만장일치로 K리그 올스타 베스트 11 왼쪽 미드필더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다음달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감독과 주장들이 뽑은 올스타전 베스트 11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나와 7골 7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유일하게 감독과 주장 통틀어 24명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최고의 왼쪽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염기훈은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해 멋진 프리킥 골을 넣기도 했다.
올스타전 중간 팬 투표 결과에서는 오른쪽 수비수 4위에 머문 이종민(광주)이 주장들이 뽑은 투표에서는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팬 투표 1위 왼쪽 수비수 홍철(수원)은 주장과 감독 투표에서 각각 6표와 5표를 받는데 그쳐, 각각 8표씩을 받은 최철순에게 순위가 밀렸다.
이번 감독과 주장의 베스트 11 투표는 팬들의 선택과 합산된다. 지난 15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진행 중인 팬 투표는 오는 29일에 마감된다. 합산 방식은 감독 및 주장의 투표는 30%, 팬 투표 70%의 비율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 감독이 뽑은 K리그 올스타 베스트 11
△ GK = 김승규(울산 10표) △ DF = 차두리(서울 10표), 요니치(인천 9표), 알렉스(제주), 최철순(전북 이상 8표) △ MF = 염기훈(수원 12표), 김승대(포항 11표), 이재성(전북 10표), 김두현(성남 9표) △ FW = 에두(전북 10표), 이동국(전북 8표)
■ 주장이 뽑은 K리그 올스타 베스트 11
△ GK = 김승규(9표) △ DF = 김형일(전북 10표), 이종민(광주 9표), 최철순(전북), 김치우(서울 이상 8표), 오스마르(서울), 오반석(제주 이상 7표) △ MF = 염기훈(12표), 김두현(11표), 이재성(10표), 김승대(8표) △ FW = 이동국(11표), 에두(10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