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저마노 영입

2011년 삼성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78 기록

2015-07-02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케이티 위즈가 필 어윈을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저스틴 저마노(33)다.

케이티는 2일 새 외국인 투수로 저마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저마노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출신으로 188㎝ 95㎏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투수다.

저마노는 빼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속구와 싱커, 투심,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주무기로 사용하는 커브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샌디에고에 지명(전체 379순위)된 저마노는 2004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MLB 통산 9시즌 95경기에서 330이닝을 투구, 통산 10승 30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저마노는 마이너리그 통산 15시즌 321경기에서 110승 95패 평균자책점 3.81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한국 무대에선 2011년 8월 삼성에 합류해 8경기에서 5승 1패 2.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선 18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특히 0.91의 낮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을 기록했고 89이닝 동안 볼넷을 단 14개만 내줬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자랑했다. 지난달 28일 타코마에서 등판한 마지막 선발 경기에선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