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공격수 뽑으니 떠난다, '정대세-에두 이적 여파' 대체자는?
우선권 가진 슈틸리케, 김신욱-정대세 선발…정대세·에두 이적으로 대체선수 필요
2015-07-09 최영민 기자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제자를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전북의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최강희 감독은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올스타전 공격수 부문 드래프트에서 이동국(36)과 에두(34)를 선발했다.
우선권을 가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김신욱(27·울산 현대)과 정대세(31·수원 삼성)를 선택하면서 에두와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팀 최강희' 소속이 됐다, 에두와 이동국은 현재 K리그 클래식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 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전북 선수들을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번 결과로 전북 공격진이 전북 수비진을 상대하는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 '팀 슈틸리케'에는 중앙 수비수 김형일과 오른쪽 풀백 최철순, 골키퍼 권순태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 모두 공격자원에서 대체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정대세가 8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이적이 확정된데 이어 에두까지 9일 중국 2부리그 허베이로 떠나게 됐기 때문에 오는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두 팀의 투톱 구성은 감독 추천 특별선수가 정해지는 오는 13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