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돌아온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희망

2014-04-1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수영황제’가 돌아온다.

AP통신, USA투데이 등 미국의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었던 마이클 펠프스(29)가 곧 현역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펠프스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사흘간 열리는 아레나 그랑프리 대회에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등 세 종목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1년 8개월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펠프스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밥 바우먼 코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펠프스가 이번 대회에 기량 확인차 나서는 것”이라며 “펠프스는 아직 정상적인 몸상태는 아니다. 완벽한 복귀라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펠프스의 현역 복귀에 대해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우먼 코치의 말처럼 펠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 점검을 한 후 본격적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2개·동메달 2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8관왕에 오르며 세계신기록을 7개나 갈아치웠다. 런던올림픽 때는 4관왕에 올랐다. 22개의 메달 기록은 수영은 물론 올림픽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개인 최고 메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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