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차지명 김주현 4안타 맹타, U대회 '동메달' 선봉
미국에 14-6 대승…93·95년 이어 3개 대회 모두 입상 '유종의 미'
2015-07-11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야구가 광주 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건열(동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광주 U대회 야구 3-4위전 미국과 경기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4-6 대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야구가 처음으로 유니버시아드 정식 종목이 된 1993년 미국 버팔로 대회와 2년 후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20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 세 차례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2-3으로 끌려갔지만 4회와 5회 연이어 5점씩 획득, 승기를 잡았다. 2016 KBO리그 1차 지명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은 김주현(경희대)이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의 선봉에 섰다.
마운드에서는 김재영(홍익대)과 임서준(인하대), 김명신(경성대), 김주한(고려대)이 차례로 던지며 미국 타선을 잘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