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3할9푼7리
한신 오승환, 팀 패배로 등판 못해
2014-04-17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2루타 세 개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타율이 0.400에서 0.397로 약간 떨어졌지만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쓰이 유키의 체인지업에 속아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아나갔다. 5회말에는 무사 2루 타점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키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고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7회 바뀐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성 타구였다. 이대호는 전력질주해 2루를 노렸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하야토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 활약 속에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전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은 팀이 히로시마에 1-3으로 져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