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뮌헨 뮐러 영입에 1억 유로 돌파?

뮐러 지키려는 뮌헨, 맨유 제안 계속해서 거절

2015-07-21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예고했던 깜짝 영입 선수가 토마스 뮐러(26·맨유)로 쏠리는 분위기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1일(한국시간) "맨유는 1억 유로(1253억 원)를 투자해 뮐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미 8200만 유로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해 이적료를 상향 조정했다. 맨유는 5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할 맨유 감독은 최근 "공격수 부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루니가 건재한 상황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윌슨이 있다"며 "하지만 어느 누구도 모를 깜짝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루니라는 걸출한 스타 공격수가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2골을 넣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윌슨은 지난 시즌 1골에 그쳤고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다녀와 판 할 감독의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뮐러는 맨유에 완벽한 영입이 될 수 있다.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가 모두 팀을 떠난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 역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뮐러는 공격수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맨유에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뮐러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내준 뮌헨은 뮐러까지 내주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맨유의 계속된 뮐러에 대한 제안을 거절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