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우승냄새 맡은 슈바인슈타이거, 승부욕 발동?

슈바인슈타이거 "루니 등 뛰어난 선수들 많아…매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

2015-07-22     최영민 기자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팀에 오자마자 맨유의 타이틀 획득에 대해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번 시즌 맨유가 앞으로 다가올 많은 도전들을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우리 팀과 선수들이 매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좋은 수비력을 지닌 선수들이 있고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말해 동료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슈바인슈타이거의 그동안 성적을 보면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7번의 DFB 포칼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2013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이런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유에 왔으니 지난 두 시즌 동안 슬럼프였던 맨유로서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30)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루니는 승부욕이 넘치는 공격수다. 이런 선수와 함께 하기 위해 내가 이곳에 온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슈바인슈타이거는 라이언 긱스(42) 수석코치와 일화도 소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년 전 뮌헨과 맨유가 만났을 때 긱스의 열렬한 팬인 내 동생을 위해 하프타임에 그를 만나 저지를 줄 수 없겠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