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디 마리아, PSG행 초읽기 '파리에서 탱고'는 다음주?
주말 계약 마무리 위해 파리행…4+1년 계약 맺을 듯
2015-07-29 최영민 기자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앙헬 디 마리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리 생제르맹행이 임박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이번 주말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파리로 떠난다"며 "디 마리아와 파리 생제르맹은 기본 4년과 옵션 1년이 추가된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데일리 미러는 "디 마리아는 주급 20만 파운드에 합의했고 다음주 메디컬테스트를 통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예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사실상 이적이 결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5970만 파운드(108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옮겼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건너가게 됐다.
디 마리아는 맨유가 영입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로 입단, 팀의 상징적 번호인 7번을 달며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해 루이스 판할 감독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디 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때부터 눈여겨봐왔던 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간파하고 접근을 시도했고 이적 성사를 눈앞에 두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는 로랑 블랑 감독도 디 마리아 영입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블랑 감독은 "디 마리아의 영입이 가까워졌다. 협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기뻐하고 있다. 조만간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디 마리아와 블랑 감독의 사진을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