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대결 무산' 추신수, 어김없이 5경기마다 결장

텍사스는 범가너 공략 성공···3연승

2015-08-01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전날 미국 메이저리그(MLB) 대표 좌완 투수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반전을 노렸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만에 결장했다.

최근 5경기마다 결장하고 있어 휴식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좌완 상대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상황에서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MVP 메디슨 범가너와 첫 대결이 기대를 모았지만 결장으로 무위에 그쳤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MLB 텍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우익수에는 조시 해밀턴이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좌완 상대 타율 0.176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전날 사바시아에 홈런을 때려내 반전의 기회를 만드는 등 최근 좌완 상대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던 상황이라 결장이 아쉽기만 했다.

추신수가 빠지고 우익수에 들어온 해밀턴과 프린스 필더는 무안타로 주춤했다. 하지만 1회와 2회 각각 애드리안 벨트레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홈런에 힘입어 6점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끝까지 점수를 지켜내며 텍사스는 6-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 50승(52패)째를 따냈지만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