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서울 잔류, SNS에 포르투 이적 불가 발표한 이유는?

"후반기 리그 도약-FA컵 우승 위해 윤일록 필요하다"

2015-08-07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포르투갈 이적에 무게가 실리던 윤일록(23)이 FC서울에 잔류하게 됐다.

FC서울은 7일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포르투갈 리그 포르투의 윤일록에 대한 영입 제안과 관련해 구단은 이적 불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윤일록 이적 불가 방침을 이례적으로 페이스북에 밝힌 것에 대해 "대대적으로 알릴 정도로 큰 사항은 아니지만 관심이 워낙 높아 구단 결정을 팬들에게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일록 이적설은 지난 3일 해외 언론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가 보도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서울은 "다카하기 요지로와 아드리아노를 엽입하는 등 후반기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상황"이라며 "FA컵 우승과 K리그 클래식 후반기 도약을 위해 윤일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일록은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장해 1골 1도움에 머물렀다. 부진한 성적으로 이적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윤일록은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