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PSV 공격 선봉장 역할 맡아 팀 승리 이끌어
리그 15위 캄뷔르에 2-1 승, 5위 헤렌벤 1점차 추격
2014-02-06 강두원 기자
[스포츠Q 강두원기자] PSV 에이트호벤의 박지성(33)이 다시 한번 선발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캄뷔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캄뷔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될 때까지 90분 간 필드를 분주히 누비며 팀이 2-1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에인트호벤은 승점 3을 획득한 9승5무8패 승점 32점을 기록해 리그 7위를 유지했고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5위(현재 헤렌벤·승점 33)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일 발베이크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순위상승에 실패했던 에인트호벤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캄뷔르의 엘비스 마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했던 에인트호벤은 기세를 올려 전반 37분 스테인 스하르스의 프리킥을 제프리 부르마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1-1을 만들었다.
자신감을 얻은 에인트호벤은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루치아노 나르싱(24)이 올린 크로스를 위르겐 로카디아(21)가 골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박지성은 역전골이 터진 이후 공격적인 위치에서 다소 수비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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