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내 남자를 빛내줄 아이템 vs 나를 빛내줄 화장법

2014-02-06     이희승 기자

 [ 스포츠Q 이희승 기자] 연인들에게는 로망, 솔로들에겐 원망의 날인 밸런타인 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만큼 각종 SNS와 포털 게시판에는 연령대와 가격별 추천 선물을 묻는 글들이 가득하다. 남자들이 진짜 원하는 선물과 그날을 빛내줄 사랑스러운 화장법을 모아봤다.
 
◆ 시계와 향수는 기본, 면도기와 패션 아이템까지 다양 
 매년 정성들인 선물을 준비해도 의외로 빠지면 서운한 것이 바로 초콜릿이다. 벨기에서 건너온 고디바는 초콜릿계의 신흥 강자로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4년 한정 초콜릿 ‘메사쥬 쇼콜라 콜렉션’은 밀크 초콜릿과 고디바의 베스트셀러 골드 프랄린 초콜릿으로 구성돼 있다. 고급스런 하트 포장에 리미티드 제품으로 나와 매장에 입고되는 순간 팔려 나간다고 하니 미리 구매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유용하지만 남자들이 선뜻 사기에 망설여지는 커프스 링크도 좋은 선물이다. 셔츠 소매 단추 부분에 착용하는 수트용 액세서리인 커프스 링크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오벌 오닉스 커프스 링크는 블랙 원형과 실버 컬러의 조합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양한 색깔의 와이셔츠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며, 넥타이가 없어도 의상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깔끔한 남자라면 고급 면도기를 선물해 보자. ‘필립스 센소터치 3D’는 안팎으로 360도 회전하는 입체 헤드 방식 기술을 접목해 건식 면도는 물론 크림이나 젤을 이용한 면도까지 가능하다. 클렌징 브러쉬로 교체까지 가능해 면도와 클렌징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남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콜릿에 비하면 다소 값이 나가지만 남자에게 손목시계는 자신의 가치와 자신감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수년간 손목시계는 ‘발렌타인 선물 1위’에 올라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네이비, 그레이, 블랙과 같은 톤 다운된 무채색 계통의 수트에는 차가운 메탈 계열의 워치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느낌의 브라운 컬러 수트에는 베이지나 카멜 컬러와 같은 지갑과 벨트도 무난하다. 
 
◆ 초콜릿보다 달콤한 메이크업 노하우
 
남자들에게 사랑스러움을 어필하고 싶다면 핑크만한 컬러가 없다. 쿠션타입 베이스 제품을 이용해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표현한 다음, 블랙컬러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점막 사이사이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아이라인을 그려주는건 기본 상식. 
 
라네즈 ‘퓨어 레디언트 섀도우 3호 핑크 홀릭’의 코랄피치 컬러를 눈두덩이에 펴바르고, 스파클링 핑크 컬러를 애교살에 바르면 동안눈매로 변신한다. 좀 더 크고 또렷한 눈매를 원한다면 바이올렛 컬러로 라인 부분을 강조하고, 블랙 컬러 마스카라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 해준다.
입술은 ‘세럼 인텐스 립스틱 LR04 라이크미 핑크’를 이용해 도톰하게 펴발라 주고, 마무리는 면봉으로 입술 라인을 강조하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이때 립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좀 더 선명한 발색과 도톰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우더와 퓨어 레디언트 블러쉬 1호 치치핑크를 1대 1로 섞어 눈가에 가볍게 발라주면 모공 없이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핑크빛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바비 브라운은 우버 핑크 컬렉션을 통해 실용적이면서도 화사한 메이크업 룩을 선보인다. 핑크 펄이 은은하게 들어 일루미네이팅 브론징 파우더는 평소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외 파우더와 네일 폴리쉬, 립 칼라 등의 아이템이 각각 2가지 컬러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바비 브라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특별한 날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얼굴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한 뒤 우버 핑크 컬렉션을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컬링해 주면 이번 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완벽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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