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구원' 오승환, 데뷔 10년만에 한일 통산 350세이브

4경기 연속 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

2015-08-12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4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 한일 통산 350세이브의 금자탑도 세웠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와 홈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시즌 34세이브,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다. 지난 8일 요코하마 DeNA전 이후 4경기 연속 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을 2.96으로 낮췄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한국 무대 8년간 통산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2년간 73세이브를 채워 10년 만에 한일 통산 3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이 한일 통산 346세이브로 뒤를 따르는 중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5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와다 가스히로는 2루수 땅볼, 모리노 마사히코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5개,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