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2억3000만원' kt 박세진 "부족한 부분 보완할 것"

kt "영리한 경기운영, 강한 승부근성 장점"

2015-08-18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세진(18)이 2억 3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kt 위즈는 18일 “2016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인 경북고 투수 박세진과 계약금 2억 3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세진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프로 유니폼을 입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세진은 179㎝, 87㎏의 좌완투수다. 올해 봉황대기에서 23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 41탈삼진을 뽑아내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황금사자기에선 14이닝, 평균자책점 2.57에 16탈삼진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좌완투수로 최고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한다”며 “영리한 경기운영과 강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대형 유망주를 치켜세웠다.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박세진은 이달 말 일본 니시노미야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후 11월초 kt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