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만 1군 복귀' kt 윤요섭, 유희관 공략 카드 6번 지명 스타팅

지난 5일 질책성 3군행, 김진곤 대신해 1군 콜업

2015-08-22     김지법 기자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우타자 윤요섭(33)이 1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질책성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복귀한 만큼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범현 kt 감독은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요섭이 1군에 올라왔다. 대신 외야수 김진곤이 2군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윤요섭은 복귀와 함께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좌완 유희관을 공략하기 위한 조범현 감독의 선택이다. 윤요섭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2, 5홈런을 기록했다.

윤요섭은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3군으로 내려갔다. 조범현 감독은 "지고 있는 가운데 볼 카운트 3-0에서 공을 쳤다. 팀을 생각한 플레이가 아니었다"며 "3군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질책했다.

윤요섭은 조범현 감독의 주문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왔을까. 말소 전까지 1군 10경기에서 타율 0.318, 2홈런의 준수한 타격감을 보인 윤요섭이다. 아직 댄 블랙이 없는 kt 타선에 윤요섭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