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밀린 삼성 우동균 3안타 '무력시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동균이 좀처럼 1군 명단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1군 복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우동균은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SK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17-8 대승을 이끈 우동균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0.335로 올라갔다.

우동균은 지난 5월 15일 NC전을 마지막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한이의 부상으로 주목받는 듯했지만 이후에는 2군에만 머물고 있다. 1군에서 4월까지 타율 0.286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5월 한 달 동안 타율 0.08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박한이가 1군에 복귀했고 구자욱이 외야수까지 소화하면서 우동균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외야진이 두터운 삼성에서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우동균은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승격을 엿보고 있다. 이날 3안타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33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고 퓨처스리그 일정이 끝나면 1군 엔트리가 확대되기 때문에 우동균에게 기회는 충분하다.

이날 삼성-SK 경기를 제외한 3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