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컴백' 추신수, 2년 전 포스 뿜는다
후반기 출루율 0.445 급상승…PS 진출 노리는 텍사스 선봉에 서다
2015-08-27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후반기 들어 출루 빈도를 늘려가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은 27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팀을 다룬 기사에서 추신수의 출루 능력을 언급했다.
이 언론은 “올 시즌 4월 타율이 0.96에 불과했던 추신수가 후반기 들어 출루 머신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후반기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0.314에 출루율 0.445, 장타율 0.539다.
후반기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출루한 추신수는 2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6일 토론토전에서 2안타를 친 그는 4년 연속 100안타에 도달했다.
추신수의 출루 본능은 텍사스 입장에서 반갑다. 추신수는 2년 전 신시내티 시절 162안타, 112볼넷을 기록하며 107득점을 찍었다. 출루율 0.423로 가공할 활약을 펼쳤다. 출루 빈도가 워낙 높았기에 텍사스가 많은 돈을 들이면서까지 영입하려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FA(자유계약) 첫 해인 지난 시즌 출루율 0.340에 그쳤고 올 시즌 전반기에도 0.305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였다.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즌 출루율을 0.342로 끌어올린 추신수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