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싸움 불지핀 나성범 투런포, 롯데를 3연패 늪으로

NC, 롯데에 6-4 승리…주말 2연전 스윕

2015-08-30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승부를 결정짓는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나성범은 30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작렬했다.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롯데를 6-4로 꺾고 주말 2연전을 모두 잡았다.

2연승에 성공한 NC는 선두 삼성을 계속 추격할 동력을 얻었다.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져 5강 싸움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됐다.

결승 홈런은 7회에 터졌다. 양 팀이 4-4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나성범은 상대 투수 강영식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NC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나성범은 8월 들어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8월 타율이 0.351에 달하고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325에 1홈런 9타점을 집중시켰다.

NC는 이날 나성범을 비롯해 에릭 테임즈, 이호준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