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유아인 이승기 최시원 은혁 최강창민....청춘스타 군입대 러시에 연예계 '흔들'
[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 유난히 많은 청춘스타들이 입영열차를 탄다. 영화, 가요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아이콘들이라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불꽃 투혼을 벌이는 20대 스타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팬들의 아쉬움 역시 켜켜이 쌓여가는 중이다.
2015년 상반기 입대 테이프를 끊은 것은 슈퍼주니어 신동이었다. 신동은 지난 3월24일 현역 입대했다. 1주일 뒤 멤버 성민도 입대했다. 성민은 신혼의 단 꿈이 깨지기도 전인 3월31일 훈련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JYJ의 김재중과 배우 최진혁도 성민과 같은 날인 3월31일 입대했다. 김재중은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최진혁은 마지막 작품인 MBC '오만과 편견'을 끝으로 조용히 입대했다. 뒤를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이었다. 김현중은 5월12일 현역 입대했다. 군 입대 전, 전 여자친구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김현중은 현재까지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려 있다.
아역배우 출신 박진빈은 5월26일, 동반신기의 유노윤호는 7월21일 현역 입대했다. 유노윤호는 입대 전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SBS플러스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를 촬영했다. 한때 동방신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JYJ 멤버 박유천은 8월27일 군 입대했다. 지난해 영화 '해무'에서 탄탄한 연기로 각종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휩쓸었던 스크린 기대주 박유천의 입대 전 마지막 영화는 '루시드 드림'이었다.
하반기엔 대형 스크린 스타들의 입대가 예정돼 있다. 배우 유아인 이승기 최다니엘이 훈련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황정민과 공연한 '베테랑'에서의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를 연기해 천만배우에 등극한 유아인은 9월16일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사극 '사도'로 연이어 관객을 맞는다. 연기의 정점을 맞았다는 평가의 유아인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0월5일부터 방영되는 SBS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도 출연한다. 이 작품을 끝으로 입대할 것이 유력하다.
데뷔 11주년을 맞은 이승기는 영화, 드라마, 가요, 예능을 종횡무진 누비는 보기 드문 20대 청춘스타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에 출연했던 이승기는 심은경과 주연한 사극 로맨스 영화 '궁합'을 촬영 중이다. 최다니엘은 코믹 액션영화 '치외법권'에서 카사노바 형사로 물 오른 코믹연기와 시원한 액션연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현재 그는 군 입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팬들은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세 배우의 빈자리를 아쉬워하고 있다.
가요계도 예외는 아니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동해·최시원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잇따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은혁은 10월13일, 동해는 같은 달 15일 입소한 뒤 각자 육군과 의경으로 군복무한다. 두 사람은 슈퍼주니어의 듀오 유닛 '슈퍼주니어 D&E'로도 활동 중인 절친한 사이다. 이어 최시원과 최강창민은 오는 11월19일 나란히 입소, 의무경찰로 군복무한다. 최시원은 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TV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종영 뒤 입소한다. 최강창민은 출연 중인 MBC TV '밤을 걷는 선비'가 끝나는대로 입대 준비를 한다.
이특과 희철, 예성 등 전역자 멤버가 포함된 슈퍼주니어는 또 다른 멤버 신동과 성민이 군 복무 중으로 당분간 남은 멤버들은 유닛과 연기활동 등을 진행한다. 동방신기는 또 다른 멤버 유노윤호가 이미 군 복무 중이라 최강창민의 입대로 당분간 활동을 쉰다.
JYJ 역시 김재중과 박유천의 군입대로 활동에 쉼표를 찍는다. 남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과 솔로앨범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