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유지태 김호정, '자막 읽어주는 배우'로 BIFF 참여

2015-09-03     용원중 기자

[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문소리 유지태 김호정이 '자막 읽어주는 배우'로 나선다.

세 배우는 10월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 '와이드 앵글: 시네키즈(Cinekids)'에 목소리로 참여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네키즈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새롭게 선보인 와이드 앵글 섹션의 특별 프로그램. 올해 역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작품 6편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시네키즈의 ‘자막 읽어주는 서비스’는 자막을 쉽게 읽을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상영관 내에서 직접 더빙해주는 특별한 이벤트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시네키즈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 요청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상영되는 시네키즈 작품들은 세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관람하게 된다.

시네키즈 6편 가운데 세 배우가 참여한 작품은 총 3편이다. '스톤보이와 아주 신기한 여행'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심사위원이기도 한 김호정이, '꼬마기사 트렝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 감독으로 초청 받았는가 하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이기도 한 문소리가, '붕붕! 달려라 개구장이 레이븐'은 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각 작품이 상영되는 동안 한글 자막을 어린이 관객에게 직접 읽어줄 예정이다.

올해 시네키즈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은 중국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은 부니 베어 시리즈의 극장판 '부니 베어스: 신비한 겨울 여행', 월트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인 '덤보', 인도의 국민배우 샤룩 칸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성장 드라마 '레인보우', 숲을 배경으로 한 동물 캐릭터들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붕붕! 달려라 개구장이 레이븐', 멕시코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흥겨운 노래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스톤보이와 아주 신기한 여행', 친근한 2D 애니메이션 색채와 다양한 캐릭터가 매력적인 동화 '꼬마기사 트렝크' 등이다.

규정상 6세 이하 어린이는 상영관 입장이 불가하지만, 시네키즈 프로그램의 자막 읽어주는 서비스에 해당하는 세 작품은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