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재 퓨처스서 '멀티히트', 부진 탈출 조짐 보인다
LG, SK에 9-0 승리…화성은 한화 로저스 공략하며 10-0 대승
2015-09-04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기대와 달리 올 시즌도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LG 트윈스 문선재가 퓨처스리그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문선재는 3일 강화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그는 LG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문선재는 2013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LG의 세대교체를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올 시즌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두산전까지 1군 마지막 10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쳐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이날 퓨처스 경기에서는 맹타를 휘둘렀다.
문선재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8회 좌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친 문선재는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LG 타선은 문선재 외에도 김영관, 최민창, 신민기, 노병채가 안타 2개씩을 때려내는 등 13안타 3볼넷을 합작, 9점을 쏟아냈다. LG 선발투수 이준형은 완봉승을 거뒀다.
kt는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더블헤더에서 10-4, 7-6으로 승리,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kt는 2경기에서 21안타를 집중하며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화성구장에서는 열린 한화-화성전에서는 화성 타자들이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 공략에 성공하며 10-0 완승을 거뒀다. 삼섬은 함평구장에서 KIA를 9-2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