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덫에 걸린 최진철호, 수원컵서 빈손으로 최하위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전서 3-2 역전승으로 준우승…브라질 2승 1패로 우승
2015-09-06 박상현 기자
[수원=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과 수원컵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면서 최하위에 그쳤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과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수비 불안이 겹치며 0-2로 완패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던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이 2승 1패, 승점 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가 나란히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했다. 두 팀은 골득실까지 0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크로아티아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앞선 경기까지 1위를 달렸던 나이지리아는 3위로 내려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2무 1패, 승점 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브라질과 상대하며 그동안 다져왔던 조직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이번 대회를 맞았지만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FC 바르셀로나) 외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쳐준 선수가 없었던데다 불안한 수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겼다.
한국은 FIFA U-17 월드컵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 등과 함께 B조에 묶여 조 1, 2위와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나갈 수 있는 16강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