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날벼락, '수호신' 장시환 무릎 부상으로 병원 후송

삼성전서 주자 잡는 도중 넘어져 병원행

2015-09-09     이세영 기자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는 kt 위즈에 악재가 생겼다. 구원 투수 장시환이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장시환은 9일 KBO리그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다. kt가 5-6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서 선행주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런다운으로 잡는 과정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장시환은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곧바로 구급차가 들어와 장시환을 싣고 갔다.

장시환에 대해 kt의 한 관계자는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대구 세명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더 큰 병원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시환은 일단 대구에서 수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올 시즌뿐만 아니라 앞으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 이기에 kt는 장시환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