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0호 2루타로 실책 만회

2014-06-01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 침묵을 2루타를 깨뜨렸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6회 시즌 10번째 2루타를 날리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타율은 0.290에서 0.289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8로 뒤진 6회에야 타격 감각을 찾았다.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 선발 더그 피스터의 2구째 구속 126㎞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깨끗한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시즌 3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피스터의 몸쪽 직구를 건드렸다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2회에는 아쉬운 실책을 범했다. 2사 1·2루 위기에서 워싱턴 3번 타자 제이슨 워스가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공을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주자 두명 모두 홈인을 허용했다. 시즌 3번째 실책이 옥에 티였다.

추신수는 4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8회말 수비 때 투수 숀 톨슨으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2-10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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