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만에 안타로 '멀티출루'
옛 친정팀 클리블랜드 맞아 3타수 1안타, 팀도 6-4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옛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즈를 맞아 4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275에서 0.276으로 약간 높였다. 추신수는 득점이나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6-4로 이겼다.
추신수의 안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날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앞 땅볼이 1-6-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면서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5경기만에 안타를 친 것만으로도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앤드루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으로 파고 들었지만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더이상 출루를 하진 못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4 동점이던 7회말 마이클 초이스의 결승 솔로 홈런과 8회말 1사 1, 3루에서 나온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으며 2점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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