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랭킹 294위' 정현, 생애 첫 200위대 진입 '국내 랭킹 1위'

장수정, WTA랭킹 214위 US오픈예선 유리한 고지

2014-06-10     신석주 기자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를 넘어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현(18·삼일공고)이 ATP랭킹 294위를 기록하며 국내 랭킹 1위로 도약했다.

정현은 9일 발표된 ATP 순위에서 지난 창원퓨처스 대회 우승으로 27점을 추가하며 랭킹 포인트 159점으로 42계단 상승한 29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200위권으로 진출한 정현은 지난 1월 랭킹 포인트 58점으로 획득하며 547위로 성인무대에 얼굴을 내민 이후 6개월 만에 랭킹 포인트 100점을 더하며 294위까지 치고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부동의 국내 1인자였던 임용규(23)가 발가락 피로 골절로 코트를 잠시 떠난 사이 정현은 창원퓨처스 우승과 부산챌린저 4강 진입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ATP랭킹 200위대 진입한 정현은 김천 퓨처스 2,3차 대회는 물론 중국 투어의 성적에 따라 그랜드슬램 예선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19·삼성증권)은 일본 요넥스 오픈 챌린저우승과 창원 챌린저 준우승에 힘입어 WTA랭킹을 214위까지 끌어 올려 US오픈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chic423@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