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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네이마르 "나보다는 우승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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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네이마르 "나보다는 우승이 우선"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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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3일 크로아티아와 개막전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우승 도전, "팀의 우승 위해 최선 다하겠다"

[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 네이마르(22)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대장정을 나서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12일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과 함께 참석한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는 한편 대회 MVP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최고 스트라이커도 마찬가지다. 나는 오직 우승만을 원하고 있다”며 브라질에 FIFA컵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익숙함은 32개국 중 단연 으뜸이고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넘어 다수의 해외 언론으로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자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가운데 가장 기대를 받는 이는 역시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로 나설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

이에 네이마르는 “약간의 긴장도 있지만 매우 큰 기쁨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이 자리에 지금 내가 서 있기 때문이다”라며 월드컵 첫 출전의 감회를 밝히면서도 “우리 팀이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팀의 우승을 다시금 강조했다.

동석한 스콜라리 감독 역시 “우리는 함께 가길 원한다. 이는 우리의 월드컵”이라고 말한 뒤 “우리는 우승까지 7개의 계단을 밟아야 한다. 하지만 한 번에 7계단을 넘을 수 없는 만큼 첫 발걸음에 집중해야 한다”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13일 크로아티아전을 시작으로 18일 멕시코, 24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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