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골닷컴 호평 "한국, 러시아전서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
상태바
골닷컴 호평 "한국, 러시아전서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8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를 리드하는 법 알아야한다' 지적하기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영국의 축구매체 골 닷컴이 “홍명보(4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고 호평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이 살아나는데다 수비진 간격 또한 일정함을 유지하며 러시아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29·상주 상무)의 선취골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10일 미국 마이애미서 가진 가나전(0-4패)과는 180도 바뀐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 닷컴도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은 경기전까지 러시아에 열세였으나 이날 경기는 러시아보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웠으며 컨디션이 좋았고 강했다”고 경기력을 칭찬했다.

골 닷컴은 “이날 한국의 달라진 경기력의 전조에는 손흥민(22)이 있었다. 레버쿠젠의 공격수인 그는 이날 공격을 이끌었다. 좌측에서 잘라 들어갔고 공간을 파고들었다”고 그의 움직임을 호평했다.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에 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 닷컴은 “한국영은 경기내내 볼에 대한 투쟁심과 적극성이 가득했다”며 “그의 활약에 전반전에 손흥민이 계속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골 닷컴은 “기성용(25·선덜랜드)과 한국영의 미드필드진은 러시아 선수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님과 동시에 공격에서 이청용(25·볼튼)과 손흥민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은 경기를 리드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번 홍명보호의 경기력은 올바른 궤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