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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알제리전 목적은 승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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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알제리전 목적은 승리뿐이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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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 "이청용 피로골절, 근거 없는 낭설일 뿐" 일침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홍명보(46) 감독이 알제리전에 대한 강한 필승 의지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3일 오전 4시 펼쳐지는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리그 2차전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

홍 감독은 먼저 “지난 18일 벨기에전에서는 알제리의 수비가 좋았다. 그러나 우리와의 경기에서 다시 같은 전술을 내놓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알제리는 많은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매우 빠른 팀이다. 또한 그들은 매우 역동적인 플레이를 한다”며 “세 명의 공격수들이 매우 빠르다. 기술 또한 좋기에 이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알제리 미드필드진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알제리 미드필드진의) 압박이 좋다. 우리도 강한 압박으로 이겨내고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선수 선발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해왔던 형태의 플레이를 더 완성도 있게 해야 한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23일 알제리전에 대해서 “경기전이기 때문에 이긴다 진다 확실히 말은 못한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승리하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한다. 먼저 득점하기를 원한다. 우리에게도 찬스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찬스를 살리는 것이 승리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이 러시아전에서 피로골절 부상을 입었다는 국내 보도에 관해 “(이청용이)영국에서 입은 부상 이후 경기 후 이틀 휴식을 가져야 한다”며 “러시아전 이후 이틀 정도 휴식을 충분히 취해 완벽히 회복됐다. 경기 출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항상 그런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일부 국내언론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한 것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시아축구가 이번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시아축구가 후퇴됐는지는 월드컵이 끝난 후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아시아축구는 더 노력하고 연구하고 세계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 이후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4일 간의 휴식 기간 중에 이틀은 회복에 중점뒀다. 어제와 오늘 훈련을 통해서 경기에 나갈 선수를 정하려 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신욱의 활용에 관해서는 “지금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함구했다.

홍 감독은 지난 러시아전에서 경고 3장을 안은 것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18일 러시아전에서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경고를 받았다. 홍 감독은 “아직 옐로카드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이야기하지 않았다. 옐로카드 때문에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경험이 있으나 상황에 따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게 중요한 찬스가 생겼을 때, 옐로카드 때문에 막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된다. 물론 불필요한 옐로카드는 받으면 안 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알제리전이 런던올림픽 8강전 당시 주심과 같은 것에 관해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심판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당시 경기를 이겼기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알제리전 키플레이어에 관해 홍명보 감독은 “어떤 선수가 출장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러시아전에서 좋았던 것을 이미지로 그리고 있고 안좋은 부분에 관해서도 3일 훈련을 통해 다 이야기했다. 어떤 선수가 골을 넣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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