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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왜군 4인방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노민우 '섬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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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왜군 4인방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노민우 '섬찟'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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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쟁액션 대작 '명량'의 왜군 4인방이 떴다.

영화는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인 명량대첩을 그린다. 극중 이순신 장군을 제거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투입된 왜군 용병 구루지마 역 류승룡을 필두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 조진웅, 왜군 수장 도도 역 김명곤, 구루지마의 그림자 저격수 하루 역 노민우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류승룡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에 이어 김한민 감독과 다시금 의기투합한 '명량'에서 파격적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구루지마는 수많은 해전을 겪은 해적 출신의 용병으로,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성, 탁월한 지략을 갖웠다. 이순신 장군을 잡는데 최고의 적임자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으로 명량대첩에 투입된 구루지마는 이순신과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조선군을 공포에 몰아 넣는다.

류승룡은 임진왜란 당시 실제 일본 장수들이 썼던 무거운 투구와 30kg에 육박하는 갑옷을 입고 액션 투혼을 발휘했다. 또한 일본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 위압감 넘치는 왜군 장수 구루지마 캐릭터에 강렬함을 불어넣었다. 류승룡은 “냉혹하고 강렬한 구루지마는 '최종병기 활'의 쥬신타와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고 소개했다.

▲ 노민우(왼쪽)와 조진웅

'끝까지 간다'에서의 압도적 연기력으로 조명받은 조진웅은 이순신 장군에게 당한 뼈 아픈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를 가는 와키자카로 변신했다. 누구보다 이순신을 증오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뛰어난 능력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와 카리스마로 표현했다.

드라마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신의 선물'에서 여심을 사로잡은 미남배우 노민우는 구루지마가 유일하게 신뢰하는 저격수이자 그의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하루를 소화했다. 하루는 차가운 눈빛과 빠른 행동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노민우는 날 선 매력과 카리스마의 남성적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김명곤

관록의 배우 김명곤은 조선 지배의 야욕에 가득 찬 왜군 수장 도도를 맡아 서늘한 매력을 발산했다. 조선의 해상권을 점령하고 한양을 함락해 조선을 지배하겠다는 거대한 계획을 세운 도도는 절대 속내를 드러내는 법이 없으며 용병 구루지마의 등장에도 동요하지 않고 자신만의 야망을 불태운다. 김명곤은 계산적이고 차가운 면모를 매끄럽게 빚어냈다.

올 여름 최고 기대작 '명량'은 7월 30일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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