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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여자 500m 가볍게 결승 진출하며 금메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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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여자 500m 가볍게 결승 진출하며 금메달 청신호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13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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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신다운·이한빈,1000m 준준결승 진출...5000m계주는 결승진출 실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 진출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박승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1조에 나서 43초611로 1위를 기록했다.

박승희는 시작부터 제일 앞 자리를 차지하며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거둔 박승희는 결승전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안쪽 코스에서 결승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박승희의 결승 진출로 한국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전이경이 동메달을 딴 이후 처음으로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결승에서 박승희와 함께 경기를 펼칠 상대는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엘리세 크리스티(영국), 리지안 루(중국)이며 9시5분 메달 색깔의 향방이 가려지게 된다.

한편, 쇼트트랙 남자 1000m에 출전한 신다운(21 서울시청)과 이한빈(26 성남시청)은 손쉽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신다운은 예선 7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1분25초893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 1000m 우승자인 신다운은 2위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막판 유조 다카미도(일본)의 추격을 뿌리쳤다.

다음 조에 출전한 이한빈은 시작부터 두 명이 넘어지며 1분26초502로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빅토르 안(29 한국명 안현수)은 신다운과 같은 7조에서 6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끝까지 유지하며 1위를 차지,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남자 1000m 준준결승은 15일 오후 7시 43분에 열린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네덜란드와 미국, 카자흐스탄과 함께 1조에서 경기를 치른 한국은 8바퀴를 남겨 놓고 이한빈이 선두로 치고 나가 가볍게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호석이 5바퀴를 남겨 놓고 코너를 돌다 미국과 부딪혀 넘어지면서 3위로 뒤쳐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리플레이 장면에선 미국 선수가 이호석(28 고양시청)을 손으로 미는 장면이 보였으나 심판진은 미국에게 어드밴스를 줘 한국코칭스태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아쉽게 탈락한 남자 대표팀은 남은 500m와 1000m에 집중할 전망이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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