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 헨트, 선두 제니트 잡고 16강 진출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감독 경험이 전무한 게리 네빌 발렌시아 신임 감독이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발렌시아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올림피크 리옹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 6차전 홈경기에서 비효율적인 공격과 불안한 수비가 노출돼 0-2 완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H조 최하위 리옹에 패하면서 2승 4패 승점 6에 머물렀다. 결국 조 선두 제니트를 잡은 KAA 헨트를 추격하지 못함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네빌은 은퇴한 뒤 화려한 입담으로 축구해설자로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감독직 경험은 전무했던 네빌 감독은 발렌시아에서 데뷔전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하며 앞으로 험난한 시즌이 예상되고 있다.
“이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했던 네빌 감독에게는 아직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볼 점유율에서 54-46으로 앞서며 17차례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5개의 유효슛에 그쳤다. 최하위 리옹이 13개 슛을 날려 6개의 유효슛을 기록한 것을 보더라도 비효율적인 축구를 한 것이다.
전반 37분 막스웰 코르네와 후반 31분 알렉상드로 라카제트에게 연속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홈경기에서도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홈경기에 조 최하위 리옹을 맞아 네빌 감독의 무난한 데뷔전 상대로 예상됐지만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유로파리그로 추락한 발렌시아다.
■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 순위
순위 | 구단 | 승점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골득실 |
1 | 제니트 | 15 | 5 | 0 | 1 | 13 | 6 | +7 |
2 | KAA 헨트 | 10 | 3 | 1 | 2 | 8 | 7 | +1 |
3 | 발렌시아 | 6 | 2 | 0 | 4 | 5 | 9 | -4 |
4 | 올림피크 리옹 | 4 | 1 | 1 | 4 | 5 | 9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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