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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회식 테마는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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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회식 테마는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1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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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총 지휘, 각계 전문가 총 출동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의 큰 그림이 공개됐다. 개회식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틀 아래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출연진과 연출진 기자회견을 갖고  개·폐회식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주역들이 1일 기자회견에서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개·폐회식은 아시아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조직위는 최근 메가스포츠 이벤트가 자국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국가주의나 자본 경쟁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해 물량 공세보다는 아시아 전체가 화합하고 약소국을 배려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개회식은 9월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성악가 조수미와 인천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고은 시인이 헌시한 ‘아시아드의 노래’를 부른다.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내용의 공연이 이어진다. 본 행사 후에는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10월 4일 오후 6시 열리는 폐회식은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 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아시아의 이름 아래 친구가 되어 16일간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다. 태권도와 전통무용 등의 문화공연에 이어 한류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임권택 감독이 1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이 총 지휘를 맡는다. 연출 장진, 의상 이상봉·이유숙, 음악 김영동·김중우, 안무 한선숙·강옥순, 영상 차은택, 미술 유재헌, 공식행사 이경우, 운영 송승은 등 각 부문 최고 전문가들이 연출을 맡았다.

안숙선, 조수미, 최현수, 임선혜, 송영훈, 리처드 용재오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도 함께 한다. 싸이와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 국내 최고의 한류스타 가수들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달부터 시설 설치에 들어가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개막 30일을 앞둔 시점에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9월에는 최종리허설과 모의개회식을 치른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의 참가로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퍼펙트 대회”라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출연진이 모여 만드는 개·폐회식은 아시아의 진정한 축제무대이자 배려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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