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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금' 유승민, AG 대표팀 코치 수락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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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금' 유승민, AG 대표팀 코치 수락한 배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0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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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감독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코칭스태프 구성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2)이 남자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일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현역에서 은퇴한 유승민을 남자 대표팀 코치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국내를 떠나 독일 프로팀에서 활약해왔던 유승민 신임 대표팀 코치는 국제 탁구 행정가가 되기 위해 다음달 미국 유학을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회의 요청을 받은 유승민은 유학을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로 미루기로 하고 대표팀 코치 자리를 수락했다.

유승민 신임 코치는 "갑작스럽게 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고민했지만 침체된 한국 탁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 유학을 연기했다"며 "현역 은퇴 뒤 곧바로 코치가 됐지만 생생한 현장 경험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코치는 "현재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부진으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며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다독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남규 감독과 함께 '금빛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아시안게임 남녀부 5명의 엔트리 가운데 남은 한자리에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와 이은희(단양군청)를 추천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대표팀 감독은 "복식조 구성은 물론 단체전에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이정우의 이은희를 추천했다"며 "특히 이은희는 펜홀드 속공수로 수비수에 강해 단체전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북한에 대비해 강력하게 추천을 요구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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