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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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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16강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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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엔데라가라드에 2-0 완승…지난해 준우승 이어 3회전 합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 남자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로 떠오른 정현(18·삼일공고)가 다시 한번 윔블던 무대에서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 윔블던 테니스 남자 주니어 단식 2회전에서 시몬 프리스 소엔데르가라드(덴마크)를 2-0(6-1 6-1)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준우승자로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현은 지난해 캐나다오픈 32강전에서 한차례 만나 2-0으로 이겼던 소엔데르가라드를 상대로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 정현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2-0으로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현지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첫 세트를 서브 에이스로 시작해 서브 에이스를 마감하며 6-1로 크게 앞선 정현은 두번째 세트에서도 첫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잡았다.

정현은 이후에도 강력한 서브와 네트 플레이로 소엔데르가라드를 괴롭혔다. 특히 4-1 상황에서 아홉번의 듀스 끝에 백핸드 공격으로 소엔데르가라드의 범실을 유도, 5-1로 이겼고 다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로간 스미스(미국)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함께 2회전에 출전한 정윤성은 7번 시드 프란시스 티아포에(미국)를 상대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진 뒤 두번째 세트마저 내주면서 0-2(6-7[4-7] 3-6)으로 패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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