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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선, 3년만에 아시아 펜싱선수권 에페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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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선, 3년만에 아시아 펜싱선수권 에페 석권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4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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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 꺾고 남자 펜싱 에페 정상

[수원=스포츠Q 홍현석 기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30·화성시청)이 2011년에 이어 3년 만에 아시아 펜싱 정상에 올랐다.

정진선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수원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일본의 사카모토 게이스케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8위로 ‘19세 괴물 펜서’ 박상영(한체대·세계 3위)과 함께 한국 남자 펜싱을 이끌고 있는 정진선은 4강에서 팀 동료인 박경두(30·익산시청)를 만나 접전 끝에 12-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국 펜싱 국가대표 정진선(가운데)이 4일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1위에 올라 손을 번쩍 들며 좋아하고 있다.

알렉산드로브 로마(우즈베키스탄)를 15-14로 꺾은 사카모토와 결승에서 만난 정진선은 먼저 들어가기보다는 공격을 기다리는 탐색전을 벌였다. 초반 흐름에서 사카모토가 3-3 동점에서 펜싱 검을 교체했고 정진선은 그 미묘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연달아 7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10-3으로 달아난 정진선은 이후 사카모토에 3점만 내주며 15-6으로 완승, 3년만에 아시아 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박상영은 32강전에서 동차오(중국, 세계랭킹 44위)에게 9-15로 발목이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곧바로 정진선이 동차오를 15-7로 꺾었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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