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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포르투갈에 완패 '월드리그 조 최하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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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포르투갈에 완패 '월드리그 조 최하위 확정'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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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세트스코어 0-3완패, 2승 9패로 조 최하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에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보아드바르징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E조 1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세트 스코어 0-3(21-25 22-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 9패(승점 11)를 기록한 한국은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체코(6승 5패, 승점 15)에 승점 4점차로 뒤져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한국은 첫 세트부터 고전해 21-25로 점수를 내줬다. 특히 21-24로 세트스코어인 상황에서 한선수(29·대한항공)의 공격이 실패로 끝나 실점을 허용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신영석(28·우리카드), 송명근(21·러시앤캐시) 등이 고른 득점으로 분발해 포르투갈에 맞섰다. 한 때 곽승석(26·대한항공)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2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해 16-16으로 따라붙었다.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6일 포르투갈 포보아드바르징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해 E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이후 잦은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22-25로 경기를 내줘 수세에 몰렸고 내리 두 세트를 내준 후 맞은 3세트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전광인(23·한국전력)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나 9득점에 그쳤고 박철우(29·삼성화재)가 7득점, 송명근과 서재덕(25·한국전력)이 6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포르투갈의 에이스 알렉산드레 페레이라는 18득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포르투갈은 한국을 상대로 3연승으로 6승 5패 승점 19로 네덜란드(8승 3패 승점 21)에 이어 E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7일 포르투갈과 대륙간 라운드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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