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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날선 비판 "박주영에 내준 월드컵 엔트리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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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날선 비판 "박주영에 내준 월드컵 엔트리가 아깝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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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근호, 김신욱 플레이는 칭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미국 언론이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박주영(29)과 윤석영(24·QPR)에 대한 비판을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언론 아이스포츠웹은 8일(한국시간) ‘한국은 왜 월드컵에서 비참하게 실패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손흥민(22·레버쿠젠), 이근호(29·상주), 김신욱(26·울산)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에 많은 실망을 했고 특히 박주영과 윤석영의 선발 투입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강도 높게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의 선수 운영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윤석영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는 소속팀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며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한 동일 포지션의 박주호(28·마인츠)를 왜 중용하지 않았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주영에 대해서도 “다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선 안될 선수였다”라며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에 전혀 도움 되지 않았다. 그에게 내준 월드컵 엔트리가 아깝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영은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소속팀인 QPR에서 컵대회 포함 11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반면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27경기에서 뛰며 많은 경험을 했지만 당초 23인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박주영 역시 지난 시즌 소속팀 아스널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경기감각을 위해 임대 이적한 왓포드에서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이 매체는 선수 운영 실패뿐만 아니라 홍명보 감독의 능력도 실패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알제리전에서 보여준 전술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았다”라며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인 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영입을 고려하는 것도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외국인 감독 영입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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