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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복통으로 4강전 출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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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복통으로 4강전 출장 불투명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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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 “경과 지켜본 뒤 투입여부 결정할 것”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복통으로 인해 아르헨티나전 출전이 불확실해졌다.

영국 매체 골 닷컴을 포함해 여러 매체들은 9일 “판 페르시가 복부 통증으로 팀 공식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루이스 판 할(63)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판 페르시가 위장 쪽에 문제가 있어서 오늘 훈련에 불참하게 됐다”고 보도를 인정했다.

이어 “판 페르시가 사실 내일 아르헨티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며 “내일까지 경과를 지켜 보고 투입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판 페르시는 이번 월드컵 4경기에 출전해 총 3골을 득점했다. 지난달 14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는 전반 44분 월드컵 최장거리 논스톱 다이빙 헤딩골을 포함해 2골을 터트리며 5-1 대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5경기 3골을 기록한 아리언 로번(30·바이에른 뮌헨)과 투톱으로 나서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며 팀이 4강까지 올라오기까지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했다.

판 할 감독은 “그라운드 위에서 그가 내뿜는 영향력을 크다. 내가 팀을 맡은 뒤 판 페르시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그래줄 것이라 믿는다”고 아르헨티나전 출전 쪽에 무게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네덜란드 미드필더 나이절 더용(30·AC밀란)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용은 이날 훈련장에 나와 팀 훈련에 참석했고 반 할 감독도 몸 상태에 합격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준결승전을 갖는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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