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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시네마테크' 3월 장성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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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시네마테크' 3월 장성에 개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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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고향인 전남 장성에 ‘임권택 시네마테크’가 들어선다.

이 시네마파크는 장성 남면 태생인 임 감독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장성호 관광지 내에 지어진다.

지상 3층, 연면적 1147㎡ 규모로 건립되는 본관동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고, 다음달 개관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관과 전시관 등이 들어서고, 영화 관련 연구와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보조공간으로 지어지는 캠프동은 3월에 사업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시네마테크 조성으로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장성호 수변 개발사업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6일 "임 감독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의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한국 영화사상 첫 100만 관객을 기록한 '서편제' 등 숱한 명작들을 만들어 냈으며, 2002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달 102번째 작품 ‘화장’(제작 명필름)을 크랭크 인했다. ‘화장’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죽어가는 아내와 매력적인 젊은 여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성기, 김규리가 출연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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