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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2.4초' 박혜진의 레이업슛, 우리은행 매직넘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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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2.4초' 박혜진의 레이업슛, 우리은행 매직넘버 4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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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전 6전 전승...임영희 개인 3000득점 돌파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종료 2.4초를 남기고 터트린 레이업슛으로 KDB생명과의 길고긴 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KDB생명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터진 박혜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52-51로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올시즌 KDB생명과의 6차례 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우리은행(22승5패)은 2위 신한은행(17승9패)과의 승차를 4.5경기까지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KDB생명의 다양한 공격 패턴에 흔들리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2쿼터부터 살아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한 끝에 전반을 24-19로 앞섰다.

특히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신정자, 한채진, 이경은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한 KDB생명에 단 6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로 전세를 틀어쥐었다.

후반부터 역전, 재역전을 주고 받는 혈전을 펼친 양 팀은 승부의 균형을 팽팽하게 유지하며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은행을 택했다. 종료 24초를 남기고 이연화의 점프슛 성공으로 역전을 한 KDB생명은 승리를 확신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허를 찔렸다.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종료 2.4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18점을 넣는 활약 속에 개인통산 3000점을 돌파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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