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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벤치보다 2부 빌레펠트 10번! 절실해진 도전, 류승우 임대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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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벤치보다 2부 빌레펠트 10번! 절실해진 도전, 류승우 임대이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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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날 때가지 빌레펠트 공격 라인 구성…"팀이 많은 골 넣을 수 있도록 도울 것" 다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소속팀에서 뛴다. 물론 완전 이적은 아니고 임대 이적이다. 새로운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 있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다.

빌레펠트 구단은 1일(한국시간)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승우를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데려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류승우의 임대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1월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던 류승우는 그해 8월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돼 한 시즌을 뛰었다. 2014~2015 시즌을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보낸 류승우는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다시 레버쿠젠으로 돌아와 출전 기회를 노렸지만 여전히 시간은 적었다.

결국 류승우는 다시 임대로라도 가서 출전 기회를 잡기로 결정했다. 신태용 감독 역시 "출전이 없으면 도태될 수 없다"는 말로 류승우를 간접적으로 자극했다. 결국 빌레펠트에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임대 선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빌리펠트 구단은 한국 축구에도 낯익은 팀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 레버쿠젠으로 갔던 차두리가 임대로 뛰었던 첫 팀이 바로 빌레펠트였다. 2014~2015 시즌 3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2부로 승격한 빌레펠트는 리그 19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2무 3패(승점 24)를 기록하고 있다.

패수가 선두 RB 라이프치히(12승 5무 2패, 승점 41)와 2위 SC 프라이부르크(11승 5무 3패, 승점 38) 다음으로 적은데도 전체 18개팀 가운데 12위로 밀린 이유는 역시 무승부가 많기 때문이다. 19경기에서 무려 12번이나 비긴데에는 17골밖에 넣지 못한 빈약한 공격력이 큰 이유다.

이 때문에 류승우는 빌레펠트로부터 크나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류승우가 받기로 한 등번호는 팀의 에이스 공격수를 의미하는 10번이다. 보통 10번은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스트라이커의 뒤를 보좌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주로 주어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았다. 빌레펠트에 10번 주인공이 없기도 했지만 그만큼 류승우를 대우한다는 의미다.

빌레펠트 구단 관계자는 "임대계약을 맺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류승우가 빌레펠트의 공격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승우 역시 "빌레펠트로 임대오게 돼 기쁘다.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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