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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맨시티행에 가려진 겨울이적시장 마감, '대박 없는 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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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맨시티행에 가려진 겨울이적시장 마감, '대박 없는 중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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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시즌 겨울 이적시장 종료…드뷔시 보르도 임대 정도만 눈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시즌 사령탑에 취임한다는 소식이 겨울이적 시장 마감일을 강타했다. 특급 또는 대박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채 2015~2016 시즌 겨울이적 시장이 폐장했다.

온갖 소문이 무성했던 겨울이적 시장이 2일 오전 8시(한국시간)로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공격수 강화에 힘을 기울였지만 끝내 보강하는데 실패했다. 또 레스터 시티는 제이미 바디 등 돌풍의 주역들을 잘 지켜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움직임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특급 선수들의 이동은 없었지만 중간급 선수들은 임대로라도 움직였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프랑스 리게 앙 구단으로 임대된 사례가 많았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마티우 드뷔시(아스널)의 지롱댕 보르도 임대 이적이다. 2014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던 드뷔시는 최근 오른쪽 풀백을 원하는 맨유의 관심을 받았지만 아스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보르도로 이번 시즌까지 임대보냈다.

드뷔시로서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맨유로 가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모국인 프랑스 클럽으로 가게 됨으로써 2016 유럽축구선수권에서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또 기성용의 팀 동료인 에데르도 LOSC 릴로 이적했다. 에데르는 스완지의 공격을 맡고 있는 선수였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잃고 릴에서 재기의 칼날을 갈게 됐다. 이밖에 스티븐 플레처(선덜랜드)도 마르세유로 임대됐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포르투로 이적했던 지아넬리 임불라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토크 시티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스토크 시티는 중원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 임불라와 5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영국 BBC 방송은 이에 대해 "마르세유에서 포르투로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인 1510만 파운드(262억 원)보다 더 많은 1830만 파운드(318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며 "이는 역대 스토크 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라고 보도했다.

첼시 미드필더인 마르코 판 힌켈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다. 비테세에서 활약했다가 2013년 첼시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판 힌켈은 지난해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스토크 시티로 임대됐지만 이번에는 에인트호번으로 다시 임대됐다.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던 판 힌켈은 2012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2경기에서 뛰었지만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AS 로마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세이두 둠비아를 임대로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움직임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몰수패를 야기했던 데니스 체리셰프가 발렌시아로 임대됐다. 미드필더 체리셰프를 잡기 위해 마르세유와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여왔지만 행선지는 발렌시아가 됐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체리셰프가 6개월 단기로 발렌시아에 임대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대표팀 중앙 수비수 출신인 세르다 타스치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돌아오는 여름까지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 슈투트가르트 유스 출신으로 2006~2007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우승을 이끌었던 타스치는 제롬 보아텡과 하비 마르티네스가 부상당한 수비라인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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