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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지동원에게 겨울이적생은 새 경쟁자? 공존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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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지동원에게 겨울이적생은 새 경쟁자? 공존 파트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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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중앙MF 페르 임대 영입…아우크스부르크는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핀보가손 영입 공격 강화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겨울이적 시장이 끝난 가운데 한국인 선수가 뛰고 있는 일부 소속팀도 임대로 전력을 보강했다. 이 가운데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맞았다.

스완지 시티는 2일(한국시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르로이 페르를 이번 시즌까지 단기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구단 홈페이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던 아이슬란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알프레드 핀보가손을 이번 시즌까지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페르는 기성용과 포지션 경쟁을 할 수도 있고 공존할 수 있다. 기성용은 최근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를 보기도 하지만 원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에 비해 페르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을 정도로 공격 쪽에 가깝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를 본 적도 있다.

실제로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르의 장점에 대해 수비 때 적극 가담능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하고 있다. 드리블도 뛰어나고 태클을 주저하지 않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맹활약하고 있다.

페르와 기성용이 공존한다면 기성용은 자신의 원래 위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 집중하고 페르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보다는 공존의 가능성이 더 높다.

핀보가손 역시 지동원과 공존할 수 있는 파트너이면서도 경쟁자다. 핀보가손은 2013~2014 시즌 네덜란드 에리디비지에 헤렌벤에서 뛰면서 29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스트라이커다. 2014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로 뛰다가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팀을 바꿔 임대 이적했다.

이를 봤을 때는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는 지동원과 포지션이 겹칠 수도 있지만 공존도 가능하다. 지동원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기 보다는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의 원톱 공격수는 라울 보바디야다. 지동원이 2선 공격수인 반면 핀보가손은 정통 스트라이커에 가깝다. 포지션이 겹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노아로 임대간 팀 마바츠의 대체자원"이라고 소개했다. 마바츠 역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로 단기 임대됐다.

그러나 주전 원톱으로 뛰고 있는 보바디야의 자리를 핀보가손이 가져간다고 보기엔 어렵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핀보가손을 적극 활용한다면 투톱으로 포메이션을 짤 수 있다. 지동원이 공격 2선 대신 왼쪽 미드필더로 내려갈 수도 있고 아예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지동원과 핀보가손이 경쟁 관계가 될지 공존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지는 속단하기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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