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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리아스? 해외언론에서 춤추는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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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리아스? 해외언론에서 춤추는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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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신문 보도…코스타리카 재계약 결렬된 핀토도 급부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대표팀 차기 감독 얘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해외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 무수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포항의 '스틸러스 웨이'로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세르지오 파리아스(47) 전 포항 감독이 고려 중이라는 얘기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호치는 25일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파리아스 전 포항 감독을 올려놓고 이미 접촉을 했으며 앞으로 본격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 감독 재임 시절 '스틸러스 웨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로 큰 사랑을 받았다.

▲ 수많은 외국인 지도자들이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 호치가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포항 감독이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스포츠Q DB]

브라질의 17세 이하(U-17) 및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경험했던 파리아스는 2005년 포항에 부임한 뒤 2007년 K리그 우승, 2008년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파리아스 감독은 200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희망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파리아스 감독은 FIFA 클럽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나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적지 않은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파리아스 감독은 UAE 알 와슬과 중국 광저우 푸리 등을 지휘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올해초 브라질 클럽을 맡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스코츠맨은 22일 셀틱을 맡았던 닐레넌 감독이 유력한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24일 이용수 세종대 교수를 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데다 아직 기술위원회 위원 구성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 언론들의 보도는 소문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코스타리카를 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으로 이끈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이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핀토 역시 스코츠맨이 보도한 차기 한국 대표팀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이다.

스페인어권 통신사인 EFE는 핀토 감독과 코스타리카축구협회의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핀토 감독은 코스타리카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 선정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협회 측에서 핀토 감독이 원하는 인물이 아닌 파울로 완초페 등 코스타리카 출신 지도자로 메우려고 하자 이에 반발하고 재계약 협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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