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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숙적' 이란과 11월 18일 테헤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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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숙적' 이란과 11월 18일 테헤란 평가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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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중동 원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숙적’ 이란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원정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는 11월 1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란의 국영통신 타스님과 축구전문언론 페르시안 풋볼은 29일 "이란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와 테헤란에서 평가전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평가전을 갖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9, 10월 총 4차례 평가전을 국내에서 치른 뒤 중동 원정에 나선다.

오는 11월 14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대표팀과 먼저 맞붙는다. 이후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해 11월 18일 이란 대표팀과 대결한다.

한국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이란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특히 지난해 6월 18일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61) 감독이 당시 최강희(55)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주먹감자를 날리는 반스포츠적 행동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국과 이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모두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45) 감독은 사퇴했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확정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란을 이끌게 됐다.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9승7무11패로 열세다.

현재 한국은 올 하반기 6차례 A매치 평가전 중 4차례 상대가 정해졌다.

9월 5, 9일 남미의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각각 홈 평가전을 갖는다. 그리고 11월 14, 18일 각각 요르단, 이란과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10월 10일 파라과이와 홈 평가전을 협의하고 있고 10월 14일 홈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한 조에 배정됐다. 요르단, 이란 원정경기를 통해 오만, 쿠웨이트전에 대비하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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