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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고 투수 김민우, 2차 전체 1순위로 한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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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고 투수 김민우, 2차 전체 1순위로 한화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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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 지명회의, 총 789명 중 103명 프로 진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2차 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힌 용마고 투수 김민우(19)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민우는 2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목됐다.

전년도 최하위에 머물러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화는 지명권이 주어지자 망설임 없이 김민우의 이름을 불렀다.

▲ 25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용마고 투수 김민우(오른쪽)가 한화 관계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민우는 투수로서 매력적인 체격을 갖췄다. 그는 키 187cm, 체중 97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올시즌 총 15경기에 등판해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79⅔이닝 동안 39피안타 70탈삼진 25사사구 기록, 구위와 제구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투수다.

특히 김민우는 지난 3월30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울산공고와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야구계에 이름을 알렸고 이때 팀을 황금사자기 결승까지 올려놨다.

전체 1순위에 뽑힌 김민우는 “한화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는 야수 최대어로 알려진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18)을 지목했다. 주로 3루를 보는 황대인은 호쾌한 장타력이 강점이다. 올시즌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2,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1.407,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뒤이어 NC와 SK는 각각 울산공고 투수 구창모, 충암고 투수 조현욱을 선택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롯데는 텍사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안태경(24)을, 넥센은 경기고 투수 김해수를 지목했고 LG와 두산은 대전고 외야수 안익훈과 광주제일고 투수 채지선에게 각각 지명권을 행사했다. 삼성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장필준(26)을 지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으로 지명을 실시한 제10구단 kt는 단국대 투수 이창재를 호명했다.

kt는 곧바로 실시된 특별지명을 통해 성균관대 투수 김민수와 단국대 투수 윤수호,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포수 김재윤(24)을 데려갔다.

▲ 2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열린 가운데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 103명 중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10개 구단 중 8개 구단들은 1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택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특히 SK와 넥센은 10명 중 8명을 투수로 채워 눈길을 끌었다. 반면 LG는 10명 중 야수가 8명이나 돼 대조를 이뤘다.

또 송진우 한화 코치의 둘째 아들로 화제를 모았던 북일고 내야수 송우현은 넥센에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시선을 모았다.

신인 2차 지명에서는 전체 대상자 789명 가운데 103명이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투수가 47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해외 유턴파는 총 4명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던 고양 원더스 신성현(24)을 제외한 3명이 한국 프로야구에 몸담게 됐다.

■ 2015 프로야구 2차 1라운드 지명 선수

▲ 한화 - 김민우(마산 용마고·투수) 
▲ KIA - 황대인(경기고·내야수) 
▲ NC - 구창모(울산공고·투수)
▲ SK - 조현욱(충암고·투수) 
▲ 롯데 - 안태경(전 텍사스 레인저스·투수) 
▲ 넥센 - 김해수(경기고·투수)
▲ LG - 안익훈(대전고·외야수) 
▲ 두산 - 채지선(광주제일고·투수) 
▲ 삼성 - 장필준(전 LA 에인절스·투수)
▲ kt – 이창재(단국대·투수)

■ kt 특별지명 선수

▲ 김민수(성균관대·투수) ▲ 윤수호(단국대·투수) ▲ 김재윤(전 애리조나·포수)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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