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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대표팀 '갑옷전사' 홈 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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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대표팀 '갑옷전사' 홈 유니폼 공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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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디자인 계승, 브라질 기후적 특성에 최적화된 유니폼

[스포츠Q 신석주 기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착용할 유니폼이 첫 선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강렬한 붉은색 상의와 짙은 파란색 하의로 디자인됐다. 음과 양이 조화된 태극문양을 역동적으로 표현했고 상의 양쪽 어깨 이음선에 파란색의 하이라이트를 가미해 갑옷을 입은 전사의 강인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스포츠Q 노진규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가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브라질월드컵에서 입을 대표팀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 공개 행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부회장,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등이 참석해 유니폼에 대한 기대감과 다음달 6일부터 펼쳐질 그리스 평가전 및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화려한 레이저 쇼와 함께 공개된 대표팀 유니폼은 U-20 대표선수 서명원, 오명근, 최재훈이 착용해 용맹함을 드러냈다.

나이키가 이번 유니폼의 기능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빠른 스피드를 위한 경량성과 몸의 땀과 열을 컨트롤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속건성이다.

특히 덥고 습한 브라질 기후를 최대한 고려해 최적화된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 드라이핏 기슬이 적용됐다. 경기 중 발생한 땀을 유니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체온이 높아지는 부분을 향상된 레이저컷 동풍구와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상의 깃은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의 테두리로 장식돼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를 강조했고 유니폼 왼쪽 가슴에 위치한 호랑이 문양은 기존의 프린팅 방식에서 벗어나 골드 색상의 자수로 새겨 호랑이의 용맹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새 유니폼에 대한 소감과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본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유니폼을 직접 보니 월드컵이 실감이 난다. 특히 태극 문양과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호랑이 엠블렘이 더욱 명확하게 보여서 좋았다”고 느낌을 말했다.

이어 “과학적인 기능이 더욱 강화된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니폼을 미리 접했던 축구대표팀 기성용은 “축구대표팀 유니폼은 모든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번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에서 최고의 팀워크로 모두가 깜짝 놀랄 결과를 이룰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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